설을 맞이해 2남 2녀의 가족은 각자 본인 가족과 인생사를 가지고 부모님 집에 모이게 된다. 이들은 아버지가 살아왔던 인생과 현재 그가 하고 있는 직업(퀵서비스맨)이 창피하다. 큰 아들은 멋진 로펌을 가지고 있는 장인의 집에 데릴사위로 살고 있고, 큰 딸은 남편과 이혼 위기에 놓여있고, 막내 딸은 아버지의 직업을 솔직히 말하자 남자와 혼례가 끊기고, 작은 아들은 아버지를 모시며 변변치 않게 힘들게 살고 있다. 모인 형제들은 큰 딸의 이혼문제가 붉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그동안 형제자매간의 갈등과 아버지와의 이해관계가 극에 나타난다. 모두들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이 있지만 그가 지금까지 그 자식들을 위해 바둥바둥 살았던 깊은 뜻은 아직 자식들이 알기엔 역부족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