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여자가 있다.
스물넷에 결혼해 스물다섯에 딸을 낳고 서른 살까지 평범하고 행복한, 그리고 멍청한 아내로 살아왔다.
그녀 나이 서른 한 살
잠든 딸아이의 얼굴에 눈물을 떨구며 이혼하였다. 그때부터 밤이고 낮이고 죽어라 자신의 일에 몰두하여 성공한다.
그녀 나이 마흔넷
모범생으로 착하고 똑똑한 딸 다미를 키우며 소설가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던 어느 날, 의사는 그녀에게 췌장암을 선고하고 세상에서 단 하나 의지하던 딸은 엄마와의 전쟁을 선포한다.
사랑하기 때문에 상처 주고 감싸 안는 엇갈린 모녀의 이야기